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서 대분열 (문단 편집) === 교황의 카롤루스의 서로마 황제 서임 === 마침 카롤루스는 서로마의 후손이라 할 수 있는 교회들의 정보망을 이용해 지방 행정기구로 활용하였던 참이라 로마 교회가 적극적으로 자신을 지원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니 로마 교회와 프랑크 왕국의 유착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로마 교회는 카롤루스를 교회의 새로운 수호자로 지목하였고 그를 서로마 황제로 대관한다.[* 이러한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문서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교황에게 서방 통치권을 줬다는 8-9세기 프랑크 왕국 위조 문서인 〈콘스탄티누스의 증여〉이다. 이 위조 문서는 텍스트 자체는 역사적으로 당연 가짜이지만, 권리 자체는 기존 서방에서 관습적으로 굳어진 교황의 위상이 문서 위조의 형태로 명시된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훗날 1054년 동서대분열의 당사자인 콘스탄티누폴리스 총대주교 미카엘 1세 케룰라리오스{{{-2 (Μιχαήλ Α΄ Κηρουλάριος)}}}는 다름아닌 〈콘스탄티누스의 증여〉를 근거로, 콘스탄티누폴리스 총대주교좌의 교권을 황제의 속권보다 높이려 하였다. 「11세기 비잔티움 교회의 세력 강화는 미카엘 케룰라리오스라는 인물에게서 채현되었다. 로마로부터의 독립과 함께 총대주교의 계획은 단지 일부만 실현되었을 뿐이다. 그에게 그보다 적잖이 중요한 것은 콘스탄티노플에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새로 규정하는 것이었다. ... 총대주교는 성직의 세력을 속세의 세력보다 높이려는 아슬아슬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 미카엘 케룰라리오스는 자신의 고압적인 요구의 근거로서 흥미롭게도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증〉을 들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증〉은 여기서 처음으로 비잔티움의 사태가 전개되는 데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총대주교는 황제가 신는 자줏빛 신발을 신고, 황제를 퇴위시키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해진다.」{{{-2 (게오르크 오스트로고르스키{{{-2 ''Georg Ostrogorsky''}}}, 《비잔티움 제국사 324-1453》{{{-2 ''Byzantinsche Geschichte 324-1453''}}}, 한정숙·김경연 옮김, 까치글방, 1999, 269쪽)}}}] 카롤루스의 서로마 황제 대관에 대해서 동로마는 잠깐동안 침묵으로 일관했으나, 동로마의 국가적 위기 때문에 약 10년만에 카롤루스를 인정하게 된다.[* 또한 당시 동로마의 여제였던 [[이리니]]와 결혼하여 [[살리카법|여성상속을 인정하지 않는]] 프랑크 및 게르만족 문화에 따라 "로마의 여황제와 결혼해 로마 제위를 넘겨받는다!"는 생각으로 (동로마 입장에선) 매우 황당한 [[정략결혼]]을 시도했고 이리니도 여기에 동의했으나 콘스탄티누폴리스 시민들은 당연히 이에 반발, 여기에 '''친아들''' [[콘스탄티노스 6세]]의 눈을 뽑았던 것에 대한 불만이 합쳐져 이리니가 폐위되고 [[니키포로스 1세]]를 추대하면서 이 시도는 무산된다.] >불가르 군대에게 패배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원로원과 군대는 스타브라키오스의 매형 미하일 1세를 황제로 선출했다. 이렇게 비잔티움 제국의 상황이 크게 악화되자, 그간 로마인의 황제로서 인정받지 못하던 [[카롤루스 마그누스]]는 비로소 자타공인 황제라는 지위를 얻을 수 있었다{{{-2 (이전까지 비잔티움 제국은 이 문제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812년 비잔티움 제국 사절단이 [[아헨]]에서 카롤루스를 [[바실레프스]]로 인정함으로써 세계에는 다시 한 번 동방과 서방의 로마 황제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 >-디오니시오스 스타타코풀로스{{{-2 ''Διονύσιος Σταθακόπουλος''}}}, 《비잔티움의 역사》{{{-2 ''A Short History of The Byzantine Empire''}}}, 최하늘 옮김, 더숲, 2023, 169-170쪽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